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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/ 외주 안전

앱 개발 외주, 이래서 망합니다 — 5가지 패턴과 막는 법

작성 Abe · 5년차 풀스택 개발자게시

앱 개발 외주가 망하는 이유는 대부분 5가지 중 하나예요. 범위 없는 견적, 연락 두절, 소스코드 미이전, 선금 몰아주기, 출시 후 방치. 다섯 개 모두 계약 전에 막을 수 있어요.

외주가 무서운 건 개발을 몰라서가 아니라,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예요. 아래 표는 각 패턴이 시작될 때 보이는 신호와, 그 신호를 계약 단계에서 막는 방법이에요.

#패턴이런 신호가 보이면계약 전에 막는 법
1범위 없는 견적견적서에 총액만 있고 기능 목록이 없음기능 목록 · 화면 수 · 일정을 문서로 받기
2연락 두절"다 되면 보여드릴게요"매주 돌아가는 화면으로 데모 받기
3소스코드 미이전계정을 개발자 명의로 만들자고 함저장소 · 서버 · 스토어 계정을 처음부터 대표님 명의로
4선금 몰아주기시작 전에 대부분을 요구결과물 기준으로 나눠 지급
5출시 후 방치버그 수정 기간이 계약서에 없음무상 수정 기간과 이후 관리 비용을 미리 정하기

1. 범위 없는 견적 — 같은 앱인데 견적이 10배 차이

같은 아이디어로 견적을 받으면 수백만 원부터 수천만 원까지 나와요. 누가 바가지를 씌우는 게 아니라, 각자 다른 앱을 상상하고 견적을 낸 것이에요. 한 곳은 이메일 로그인 하나, 다른 곳은 소셜 로그인 세 개에 관리자 페이지까지 넣었을 수 있어요.

문제는 범위가 문서로 없으면 개발 중에 터진다는 거예요. "이것도 당연히 되는 거죠?"와 "그건 견적에 없었어요"가 부딪혀요.

막는 법: 견적서와 함께 이 세 가지를 받으세요.

  • 기능 목록 (기능마다 한 줄 설명)
  • 화면 수와 화면 이름
  • 주차별 일정

이 세 가지가 있어야 견적끼리 비교가 돼요. 기능별로 며칠이 걸리는지 감이 필요하면 앱 개발 비용 2026의 항목별 표를 같이 보세요.

2. 연락 두절 — 두 달째 "거의 다 됐어요"

가장 흔한 후기가 "계약하고 연락이 끊겼다"예요. 대부분은 처음부터 사라지려던 게 아니라, 일정이 밀리면서 보여줄 게 없어지고, 보여줄 게 없으니 연락을 피하게 되는 순서예요.

막는 법: 진행 상황을 말이 아니라 돌아가는 화면으로 받기로 계약 때 정하세요. 쉽잇은 매주 금요일에 링크 하나로 직접 눌러볼 수 있는 데모를 보내요. 한 주라도 데모가 안 오면 그게 신호예요. 두 달 뒤가 아니라 일주일 만에 알 수 있어요.

3. 소스코드 미이전 — 다 만들었는데 내 앱이 아니다

앱이 완성됐는데 소스코드를 안 주거나, 앱스토어 계정이 개발자 명의라서 업데이트할 때마다 그 개발자를 거쳐야 하는 경우예요. 개발자를 바꾸고 싶어도 코드가 없으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해요.

막는 법: 처음부터 대표님 명의로 만드세요. 나중에 이전받는 것보다 훨씬 쉬워요.

  • GitHub 저장소 (대표님 계정, 개발자는 초대)
  • 서버 · 데이터베이스 계정
  • 도메인
  • 애플 · 구글 개발자 계정
  • 결제(PG) · 외부 API 계정

제가 운영하는 서비스들도 저장소, 서버, 파일 저장소, 스토어 계정을 전부 직접 소유하고 있어요. 그래서 튜브링고에 기능을 붙이거나 서버를 바꿀 때 누구 허락도 필요 없어요. 대표님 앱도 같아야 해요.

4. 선금 몰아주기 — 돈은 먼저, 결과물은 나중

시작 전에 금액 대부분을 요구하는 구조는 위험해요. 돈이 이미 넘어간 상태에서 일정이 밀리면 대표님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어요.

막는 법: 돈이 결과물과 같이 움직이게 하세요. 정해진 비율보다 원칙이 중요해요.

단계지급 시점확인할 결과물
착수계약 직후기능 목록 · 화면 설계 확정
중도핵심 기능 데모 후직접 눌러본 데모 링크
잔금검수 완료 후검수 체크리스트 통과, 코드 · 계정 이전

지원사업 예산으로 결제한다면 사업마다 지급 방식 규정이 있으니 공고문과 담당 기관 기준을 먼저 확인하세요.

5. 출시 후 방치 — 출시 다음 날부터 연락이 안 됨

출시 직후는 버그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예요. 그런데 계약이 "출시"에서 끝나면, 출시 다음 날 생긴 버그는 새 견적이 돼요.

막는 법: 계약서에 두 가지를 적어 두세요.

  1. 무상 수정 기간 — 출시 후 며칠 동안, 어떤 범위의 버그를 무상으로 고치는지
  2. 그 이후 관리 — 월 비용과 포함 범위 (버그 수정, 작은 기능 추가, 서버 모니터링)

쉽잇은 모든 플랜에 출시 후 30일 무상 버그 수정이 들어가고, 그 뒤 관리는 월 25 – 50만원예요.

계약 전 체크리스트

다섯 가지를 한 장으로 줄이면 이거예요.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전부 "예"인지 확인하세요.

  • 견적서에 기능 목록 · 화면 수 · 일정이 있다
  • 매주(또는 정해진 주기로) 직접 눌러볼 수 있는 데모를 받기로 했다
  • 저장소 · 서버 · 도메인 · 스토어 계정을 내 명의로 만든다
  • 대금은 결과물을 확인한 뒤 나눠서 지급한다
  • 출시 후 무상 수정 기간과 이후 관리 비용이 정해져 있다
  • 범위가 바뀌면 시작 전에 따로 견적을 받기로 했다

이 글은 실무 체크리스트이고 법률 자문이 아니에요. 계약 조항의 법적 효력이 궁금하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.

자주 묻는 질문

Q.외주 개발에서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무엇인가요?

범위가 문서로 정해지지 않은 채 시작하는 거예요. 기능 목록과 화면 수가 없는 견적은 나중에 '그건 견적에 없었다'는 분쟁으로 이어져요. 계약 전에 기능 목록을 받아서 확인하세요.

Q.선금은 얼마나 주는 게 안전한가요?

정해진 비율보다 '돈이 결과물과 같이 움직이는지'가 중요해요. 선금은 시작에 필요한 만큼만 주고, 나머지는 데모·검수 같은 확인 가능한 결과물에 맞춰 나눠 지급하는 구조가 안전해요.

Q.소스코드를 꼭 받아야 하나요?

받아야 해요. 소스코드와 GitHub 저장소, 서버, 도메인, 앱스토어 계정이 대표님 명의가 아니면 개발자를 바꾸거나 기능을 고칠 때마다 그 개발자에게 묶여요. 계약서에 소유권과 이전 시점을 적어 두세요.

Q.개발자가 연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?

먼저 계정과 코드부터 확보하세요. 저장소·서버·스토어 계정 접근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고, 주고받은 메시지와 결과물을 날짜별로 기록해 두세요. 법적 조치가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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